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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윤종규회장 자사주 1000주 매입...'어떤 의도' 해석 분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20:56

수정 2018.02.19 20:56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이 자사주 1000주를 사들였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3일 KB금융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6만900원이었다. 이로써 윤회장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은 총 1만5000주로 늘어났다.

KB금융 측은 "책임 경영의 일환일 뿐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채용비리와 연임 논란 등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의도가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윤 회장은 지난 3년간 7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수했다.
대부분 취임 직후, 회장 연임 등 승부수를 걸만한 이벤트 전후로 자사주 매애ㅣㅂ이 이뤄졌다.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인 2014년 11월 25일 KB금융 주식 5300주를 사들였고, 이듬해 7월 10일에는 KB금융 주식 4700주를 매입했다.
또 지난해 8월 16일과 8월 31일, 9월 4일, 9월 11일 네 차례에 걸쳐 KB금융 주식 총 4000주를 사들였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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