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추락해 37%를 기록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퀴니피액대가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7%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연두교서 발표 이후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40%까지 올랐던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하락한 것이다.
응답자의 40%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30%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간적으로 좋아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성향의 응답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하거나 인간적 호감을 나타낸 비율은 각각 89%와 68%였다.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믿는 응답자 비율은 높아졌다.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시도를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68%였지만 이번달에는 76%로 상승했다.
응답자 68%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도 러시아 정부가 개입을 시도할 것을 우려했다. 57%는 러시아의 중간선거 개입 위협을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 부인 2명의 폭행 논란에 휩싸여 최근 사퇴한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에 대해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59%는 트럼프 행정부가 포터 전 선임비서관의 폭행 의혹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19일 1249명의 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4%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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