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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윤 에코마이스터 대표, "오는 2030년 시총 1조 목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3 15:43

수정 2018.02.23 15:43

오상윤 에코마이스터 대표, "오는 2030년 시총 1조 목표"


"오는 2030년 매출 5000억원 달성과 시가총액 1조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상윤 에코마이스터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슬래그 처리업체로 도약, 2030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업설비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에코마이스터는 1989년 철도차량 차륜전삭기와 차륜선반 제작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30년 동안 국내 철도 전륜 전삭기시장의 97%를 장악하는 등 철도차량장비부문에서 독보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1년에는 세계 최초로 철강 및 비철금속 제련 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슬래그를 아토마이징(분무) 처리하는 슬래그 아토마이징 기술(SAT)을 개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 1년에 발생하는 전세계 슬래그는 10억t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약 3000만t이 발생한다. 전세계 슬래그 중 0.45%인 450만t가 에코마이스터의 SAT 기술로 처리되고, 나머지는 단순 매립된다.

오 대표는 “환경 문제로 일부 국가에서 고급 연마재 원재료인 가넷의 채굴이 금지됨에 따라 대용품인 PS볼이 각광받고 있다”며 “가격 상승 및 수요 급증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일본, 남아공 등 해외 6개 사이트(4개국)와 국내 8개 사이트 등 총 14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당진), 포스코(광양), 고려아연(울산) 등 국내 주요 철강사가 고객사다.

에코마이스터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134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주당 6000~8500원, 공모금액은 80억4000만~113억9000만원이다. 오 대표는 “공모금액은 재무구조 개선과 기술 개발, 인재 채용 등에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6~27일 진행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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