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항공사·주류·음료업계, 4.3 마케팅 확산…전국화 '한몫'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6 11:06

수정 2018.02.27 01:04

제주·이스타·티웨이·국내 항공사, 기내 홍보 나서
삼다수·한라산·제주막걸리에 이어 푸른밤도 가세 
삼다수_라벨
삼다수_라벨

[제주=좌승훈기자] '제주4·3 70주년 2018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항공사와 음료·주류업계를 중심으로 4·3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제주삼다수, 한라산소주, 제주막걸리 제품에 이어 이마트 계열의 ㈜제주소주 ‘푸른밤’도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홍보에 가세했다.

이들 음료·주류업체들은 각 제품 라벨에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로고 표기와 함께 자체 홍보 네트워크를 활용, 언론 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4·3의 전국화·세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라산소주_라벨
한라산소주_라벨

제주소주 푸른밤_라벨
제주소주 푸른밤_라벨

도는 올 한해 삼다수는 70억병, 한라산소주 200만병, 제주막걸리 1350만병에 4·3 70주년 로고가 표기되고, 푸른밤소주도 800만병 이상 판매될 것으로 추정돼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홍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주·티웨이·이스타 국내 항공사도 올 한 해 동안 항공기가 제주에 도착하면, ‘2018년은 제주4·3 70주년입니다.
제주 평화의 섬 제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4·3 70주년 안내 기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막걸리_라벨
제주막걸리_라벨

아울러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연고팀인 제주유나이티드도 오는 3월 31일 경기 전 선수들이 4·3 희생자 묵념과 추모리본 패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는 4·3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미래가치로 전 국민·세계인과 함께 4·3 70주년을 기념한다는 취지로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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