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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거래 중개 다룬 웹툰 '몸' 영화화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5 17:36

수정 2018.03.05 17:36

인체 거래 중개 다룬 웹툰 '몸' 영화화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 '몸'(사진)이 영화로 제작된다.

5일 '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만화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영화제작사 AD406과 만나 영화화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웹툰 '몸'은 인체 거래 중개인 '다르마'를 중심으로 인간의 신체를 거래해 등장인물들의 원초적인 욕망을 채워나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과 결핍 그리고 개인들이 지닌 콤플렉스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특히 이 작품은 '인체 거래 중개'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뛰어넘어 매회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등장하는 독특한 형식의 스릴러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에서도 연재되고 있는데, 일본 대표 온라인 만화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재팬에서 선정하는 올해 1월 주목받는 작품으로 '몸'이 선정됐고, 미국 시장에서도 2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몸'의 원작자인 '제피가루'는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 '스틸레인', '봉이 김선달' 등 독특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기를 얻은 웹툰 작가다.
이중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는 2010년 동명의 KBS 단막극으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영화 '반드시 잡는다'로도 옮겨진 바 있다.
제피가루가 그림을 담당했던 '스틸레인'은 지난해 정우성 주연의 영화 '강철비'로 제작됐다.


'반드시 잡는다'에 이어 두번째로 제피가루의 웹툰을 영화화하는 AD406의 차지현 대표는 "웹툰 '몸'은 작품의 콘셉트가 매우 흥미로워 영화화하기 좋은 소재"라며 "제피가루 작가와 두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니 만큼 더욱 재미있는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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