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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KOSPI 전 고점 회복과 경신 '2분기' 가능할 듯 <신금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09:22

수정 2018.03.12 10:26

우리나라 KOSPI가 전 고점을 회복하고 경신하는 시기는 '2분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해서 주식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신한금융투자가 12일 밝혔다.

신한금투는 "3월 초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만 놓고 보게되면 지수 반등 및 상승 흐름은 2분기까지 지속될 듯하다"며 "한반도 정세 변화와 맞물려 KOSPI는 눌림목까지 해소되면서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들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이 4월 말로 예정됐고, 여기에 북한과 미국도 5월 중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시 된다.

신한금투는 북한과 미국의 중재자로서 한국은 CDS(크레디트 디폴트 스왑) 하락이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미국 간 CDS 차는 지난 금요일 25bp로 금융위기 이후로 최저치에 근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화에 따른 편익은 상당한 수준이다. 지난 금요일 KOSPI 야간 선물 상승분이 이번주 KOSPI에 반영되면 2500포인트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부진한 2월 이후 행복한 3월 공식이 이번에도 맞아 떨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 기온도 상승 중이라고 지적했다.

코스콤CHECK단말기에 따르면 Markit CDS프리미엄이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프리미엄이 44.13bp(1bp=0.01%포인트)로 5일(51.44bp)보다 약 7bp 떨어졌다.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CDS 프리미엄도 뚜렷한 하락 기조를 나타냈다.

CDS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국가부도위험지표로 인식된다.
5년물 외평채로 산출되는 한국의 CDS프리미엄은 남북 및 북·미 관계와 직결된다. 관계 악화로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 한국의 부도위험이 높아지고, 그만큼 CDS프리미엄도 상승하게 된다.
지난해 북한이 연이어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하면서 CDS프리미엄은 70bp대까지 상승한 바 있다.

/사진=CHECK단말기
/사진=CHECK단말기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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