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R에 따르면 지난해 고객 1만명당 유실물 개수는 평균 4.7개로 집계됐으며 월별로는 3월이 5.7개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 8월 5.6개, 여름이 시작되는 6월 5.5개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이 전체 9189건 중 2019건(21.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휴대폰이 1017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접수된 유실물 9189건 중 5059건(55.1%)이 주인을 찾았고, 그 중에서도 휴대폰은 1017건 중 713건(70.1%)으로 비교적 높은 인도율을 보였다.
SRT에서 습득된 유실물은 수서역 유실물센터에 1개월 동안 보관하며 SRT 홈페이지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관기관 이후에는 관할 경찰서로 이관돼 경찰청 유실물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이승호 SR 사장은 "열차 도착시 안내방송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지품 유실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고객분들이 물건을 잃어버리고 안타까워하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본인이 앉았던 자리를 정리하고 소지품을 열차에 두고 내리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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