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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조정 국면에도 업종 대장주 수익률은 '견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10:59

수정 2018.03.12 10:59

코스피 조정 국면에도 업종 대장주 수익률은 '견조'

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업종대표주 등의 대형주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대표주와 2위주 간 수익률 차이도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대표주는 제지업종이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개 업종 대표주(시가총액 1위 종목)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6일 기준으로 평균 2.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27% 하락한 코스피 지수와는 다른 양상이다. 18개 업종 대표주 중 9개 업종은 평균 14.81% 상승했다. 반면 9개 업종은 하락했다. 하락폭은 평균 10.46%였다.


종이목재 업종지수 대표주인 무림P&P가 주가 상승률 47.96%로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정밀 대표주인 덴티움(34.67%), 의약품 대표주 삼성바이오로직스(21.02%) 등 순이었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지수 대표주인 한세실업은 올해 들어 19.11% 하락하며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전기가스업 대표주 한국전력(-16.25%), 통신업 대표주 SK텔레콤(-13.11%) 등 순이었다. 코스피 대장주이자 전기전자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이 기간 7.73% 주가가 하락했다.

업종지수 전체로는 의약품(22.25%), 종이목재(17.12%), 의료정밀(11.39%) 등 4개 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11.31%), 전기가스업(-10.15%), 섬유의복(-6.81%) 등 14개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이 중 8개 업종지수의 하락폭은 코스피 하락폭보다 낮았다.

업종지수가 하락했음에도 주가가 상승한 대표주는 현대차(0.64%), 포스코(4.81%), 쌍용양회(11.53%) 등 5개 종목이었다.

한편 업종대표주의 주가와 업종별 시총 2위주와의 격차도 나타났다. 시가총액 2위주는 올해 주가가 평균 0.57% 하락했다.
상승 업종도 7개로 대표주에 비해 적었다. 의료정밀업종에서는 덴티움의 주가가 상승했으나, 2위주인 케이씨텍의 주가는 6.57%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전기가스업 대표주인 한국전력의 주가는 하락했으나 2위주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15.51% 오르며 반대 양상을 보였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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