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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부품기업 모두 광주 빛그린산단에 투자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13:27

수정 2018.03.12 13:27

【광주=황태종기자】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빛그린산단에 입주 가능한 기업의 유형을 관련 기업들에 제시하며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1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먼저 '투자유치 대상'은 완성차와 주요 부품생산 기업 모두를 망라한다.

완성차의 '제조방식'도 기업이 소재와 부품을 생산·조립해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방식에서부터 기업간 '위·수탁 모델'도 가능하다.

투자방식도 1개 기업이 '단독 투자'하는 경우와 2개 기업 이상이 출자해 법인을 설립하는 '공동 투자'는 물론 법인 지속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투자하는 '합작 투자'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여기에 5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시 투자액 기준 대비 최대 10%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줄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국내·외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개별방문 유치활동을 진행한데 이어 앞으로 이러한 투자유형을 집중 홍보함은 물론 지난 7일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을 위해 채택된 '노·사·민·정 결의문'도 널리 알린다는 입장이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기반으로 노사상생 문화를 정착시키고 일자리를 대거 늘리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채택된 '노·사·민·정 결의문'은 빛그린산단 내 적정임금 실현 및 선진 임금체계 도입, 입주 업체의 생산고용 안정과 유연한 인력운영 도모, 사업장별 '상생노사발전협의회' 구축을 통한 협력적 노사상생 모델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123만평 규모의 자동차전용산단인 빛그린 국가산단에 오는 2021년까지 3030억원의 R&D 정책예산이 투입되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이 투자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면서 "투자유형 제시를 통해 투자의향 기업들이 실투자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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