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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위해 사회적 연구소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14:30

수정 2018.03.12 14: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5세대)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를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12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중소기업과 통신3사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능형 디바이스란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와 연결돼 데이터 수집과 물리적 구동을 위한 역할을 하는 디바이스를 총칭한다.

간담회에선 I-Korea 4.0 실현을 위한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의 주요 기본방향이 공개됐다.

기본방향은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인재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 △국내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 역량 제고 기반 마련 △민간의 디바이스 제작 자생력 강화 △중소·스타트업의 국내외 디바이스 시장 진출 방안 등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대학원생, 사내벤처, 국책·민간연구소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관심 분야의 문제해결과 디바이스 개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역량 제고를 위해 5G 융합서비스를 위한 각종 센서, 모뎀 등 핵심기술을 모듈화해 디바이스 개발에 활용하도록 보급하고, 경찰·소방관·응급대원 등 특수임무와 사회·복지 등 공공 분야에 필요한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특수임무와 관련된 개발과제는 해상안전 라이프 자켓, 고소음 환경 작업자 청력보호 디바이스 등이다.
아울러 이통사, 포털 등 5G 통신인프라와 AI 플랫폼 기업과 중소 디바이스 스타트업이 소통·협력할 수 있는 협의회를 구성해 기술지원, 판로개척 등 관련 생태계 조성도 진행할 예정이다.

디바이스 제작 단계에선 국내 우수 제작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바우처 사업을 추진해 디바이스 제작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은 연간 200건을 목표로 하고있다. 국내 중소·스타트업의 우수 디바이스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 브랜드 개발, 원스탑 지원센터 구축, 온·오프라인 디바이스 전용마켓과 연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일상생활 속에서 5G 융합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관련 중소·스타트업들이 디바이스 제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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