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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강좌…세종예술아카데미 14일 개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14:53

수정 2018.03.12 14:53

'히든 보이스'의 소프라노 김은경(오른쪽)
'히든 보이스'의 소프라노 김은경(오른쪽)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세종예술아카데미가 봄 기운이 생동하는 3월, 9개의 문화예술 강좌를 개강한다. 예술을 통한 도심 속 휴식을 주제로 한 세종문화회관 강좌는 인근 직장인은 물론,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 점심, 오후, 저녁시간으로 여러 시간대에 클래식, 미술, 영화, 건축 등 다양한 주제로 9개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인기 강좌인 ‘히든 보이스’, ‘정오의 클래식’, ‘정오의 음악회’ 등과 저녁 강좌 ‘오페라 이야기’, ‘클래식 플러스’ 및 미술 강좌 ‘정오의 미술산책’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며 임석재 교수가 강의하는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가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정오 강좌에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함께 강좌를 즐길 수 있다. 화요일 점심시간, 소프라노 김은경이 직접 이끄는 성악실기 수업 ‘히든 보이스’는 가곡,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을 배우고 함께 연습하면서 숨겨져 있던 자신의 목소리를 끌어내는 강좌로 인기가 높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눈을 감고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정오의 클래식’은 이번 학기에도 음악 칼럼니스트 조희창이 강의한다.

여유로운 오전과 저녁 시간에는 좀 더 긴 시간 동안 깊이 있는 강좌가 진행된다.
테너 류정필이 들려줘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오페라 이야기’는 이번 학기 동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투란도트’ 등을 통해 ‘오페라 속 사랑이야기’에 빠져본다.

또 신규 강의인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는 오는 5월 한달간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건축가이자 건축사학자이기도 한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가 건축을 소재로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문화와 역사, 건축과 예술을 아우르는 강의를 들려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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