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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농림, "전남도민 위해 심사숙고...조만간 거취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16:52

수정 2018.03.12 16:54

김영록 농림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영록 농림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2일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저도 전남도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심사숙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국무위원으로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이 의원이 보여준 선당후사 정신에 입각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여권의 지방선거 차출설이 나오던 현직 장관 3인방 중에선 김영록 장관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역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신분으로 원내1당 유지를 위한 의석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당에선 불출마를 권유받아왔다.

반면에 김영록 장관은 18~19대 국회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장관직만 유지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점은 오는 15일로 김 장관의 출마 여부에 따른 거취 결정도 임박한 상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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