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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개헌 돌파구' 찾을까... 협상테이블 마련키로 '합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6 16:12

수정 2018.03.26 16:12

-원내 3당 원내대표 26일 국회의장 정례회동서 '합의'
정세균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연합뉴스

대통령 개헌안이 26일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여야가 '개헌 논의'를 위한 협상테이블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상테이블에는 권력구조개편과 선거제도, 권력기관개혁, 개헌 국민투표 시기 등 4개 의제가 올라온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6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우원식, 김성태 원내대표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 협상과 관련해서 세 교섭단체 대표들이 개헌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도 "권력구조개편, 선거구조, 권력기관개혁 그리고 헌법개정투표일 등 네 가지를 교섭단체 대표가 내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개헌 협상은 일단 원내 3당 원내대표회동 형식으로 시작하며, 협의가 진행중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마무리되면 협상테이블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시에는 여야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들도 참석한다.


우 원내대표는 "헌정특위 간사들을 참여하게 함으로해서 필요한 경우 2+2+2 회동을 하도록 함으로해서 논의를 풍부하게 진행시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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