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병원들이 진료 위주에서 벗어나 임상 지식을 활용해 개방형 융합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 역량을 높이면서 기술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복지부는 2013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는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8개 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과제 11개를 지원중이다.
연구중심병원은 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가천길병원 등이다.
복지부는 지방 병원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공모에 응하고자 하는 연구중심병원은 지방(서울,경기,인천 제외 지역)에 있는 비(非)연구중심병원과 협력단(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했다.
또 과제 평가의 전문성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해 과제 평가단의 구성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고 평가위원 선정방식도 올해부터 시범 시행하는 우수 평가위원 제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내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주관기관도 19일까지 공모한다.
복지부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내 클러스터와 병원이 해당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 및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원의 임상경험과 지역 클러스터의 연구 기반(창업보육공간, 시설·장비)이 연계되면, 보건산업 분야 창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이 R&D 기반 시설 확충, 연구전담의사 확대 등 병원의 연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는 성과를 확산하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을 내실 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이 지역의 보건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에 특화된 창업 인큐베이팅을 추진할 클러스터와 병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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