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신춘음악회 ‘봄, 왈츠 & 댄스’를 4월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봄, 왈츠 & 댄스’는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상임지휘자 김남윤의 해설과 더불어 소프라노 김경란과 색소포니스트 심삼종의 협연으로 한층 풍성하고 모두가 꿈꾸는 봄날의 소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봄, 왈츠 & 댄스’ 1부는 ‘봄의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슈만 교향곡 1번 ‘봄’을 통해 행복감 넘치는 음률로 객석을 물들일 예정이다.
봄은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한 이듬해에 발표한 대작으로 전곡에 넘치는 행복감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를 떠올린다. 슈만은 각 악장에 '봄의 시작', '황혼', '즐거운 놀이', '무르익은 봄' 이란 제목을 붙였지만 결국 이를 없애고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으로 발표했다.
선율은 찬란한 음으로 가득 차있으며 새처럼 지저귀는 목관 악기와 시냇물처럼 찰랑거리는 현악 선율 그리고 겨울잠을 깬 동물처럼 포효하는 금관 악기의 조합이 마치 봄에 피어나는 꽃과 나뭇잎의 봉오리처럼 자연스럽게 새로운 봄에 대한 느낌과 희망을 드러낸다.
2부는 솔리스트와 함께하는 무대로 구성된다. 소프라노 김경란이 선사하는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를 시작으로 ‘봄의 소리 왈츠’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에 이어 색소포니스트 심삼종이 연주하는 몬티(V. Monti)의 ‘차르다’와 ‘꽃밭에서’(이봉조) 등 청중이 편하고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곡을 선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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