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lab' 출신 스타트업 룰루랩이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두 개를 올해 수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 AI 스타트업 룰루랩이 인공지능 피부비서 루미니로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2018’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두 어워드에서 연달아 쾌거를 이뤘다.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5300여 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수상 제품인 루미니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10초 안에 얼굴 전면의 피부를 데이터화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뷰티 산업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새롭게 제안한 것이다.
루미니의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상담원이 찍어주는 상황과 스스로 촬영하는 상황 모두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이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40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제품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룰루랩 최용준 대표는 “지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UX (사용자 경험) 부문에서 수상을 한 데 이어 금번 레드닷 어워드를 통해 제품 디자인까지 세계에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며 “루미니를 통해 피부를 데이터화하고 전세계 뷰티 시장을 혁신하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그 소감을 밝혔다.
한편 룰루랩은 지난 1월 인공지능 피부비서 루미니로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뷰티 산업에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수많은 화장품, 뷰티 서비스 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 힘든 소비자의 경험을 쉽고 간편하게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루미니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63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서비스 디자인/ UX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룰루랩 최용준 대표는 “뷰티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최초로 적용하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뷰티 산업의 발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며 “루미니를 통해 소비자의 피부 관리 경험이 새롭게 디자인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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