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비트코인 다시 6000선 ‘2시간 만에 6% 뚝’…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0 07:50

수정 2018.04.10 08:11

비트코인 다시 6000선 ‘2시간 만에 6% 뚝’…무슨 일?
9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동반 급락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단 2시간 만에 6%나 급락, 6000달러 선으로 되밀렸다. 오는 19일 4월 세금납부 마감을 앞둔 악재가 지속한 영향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6시43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5% 낮아진 6710.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 밀리며 6639달러 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달 들어 27%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18% 내린 395.0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3.44% 하락한 631.42달러, 라이트코인은 2.75% 낮아진 114.22달러 수준이다.
리플도 전장보다 2.48% 떨어진 49센트에 호가됐다.

출처=코인데스크
출처=코인데스크

토마스 리 펀드스트래트 글로벌어드바이저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가계가 납부해야 할 비트코인 소득세가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자들이 세금 납부를 위해 비트코인을 팔아치우고 있다. 오는 17일 세금납부 마감일까지 대량 매도공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내다본 바 있다.

매티 그린스펀 이토로 선임시장분석가는 “가격하락에도 펀더멘털상 변화는 없어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7000선을 웃돌면서 매도 압박이 커지는 등 기술적 요인이 작용한 모습이다.
일본·한국 등 아시아보다는 서구 쪽 거래소에서 매도 공세가 강한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우리시간 10일 오전 7시4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8% 낮아진 737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2.11% 하락한 69만3000원을 기록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