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남대 가족기업 지투지바이오, 5개 기관서 총 70억 투자유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0 17:14

수정 2018.04.10 17:14

【 대전=김원준 기자】 한남대는 대덕밸리캠퍼스에 입주한 가족기업 ㈜지투지바이오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쿼드자산운용, CKD창투, 대덕벤처파트너스,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치매 등 만성질환 환자의 투여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여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약효지속성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를 이용해 약효물질을 생분해성 고분자와 섞어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해 체내에서 고분자의 가수분해에 따라 1주일에서 6개월 이상 서서히 방출, 약효가 오래 유지되도록 한다.

만성질환의 고통 속에 살아가는 환자와 가족에게 '빛(LAMP)'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InnoLAMP'의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 제조로 수율을 향상시키고 투여능을 개선했으며, 획기적인 단축 공정으로 단위생산량을 높이고 대량생산을 쉽게 한 신기술이다.
투자기관들은 지투지바이오의 'InnoLAMP'기술을 통해 전세계의 환자들에게 좋은 의약품(G2G.Good to Globe)을 공급하기위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1개월 지속형 치매치료제' 의 스케일-업 공정개발과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 후 해외 임상을 추진하고, 전세계 치매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 3월에 창업 이후 대덕벤처파트너스와 한남대 개인투자조합을 비롯한 엔젤투자자로부터 1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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