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평화당 "안철수, 전형적인 프레임 정치만" 맹비난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1 14:33

수정 2018.04.11 14:33

-안철수 "서울시장 1:1 구도" 발언에 "오만하다" 지적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 에서 인재영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영입 인사 문혜진 씨, 오른쪽은 최단비 씨.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 에서 인재영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영입 인사 문혜진 씨, 오른쪽은 최단비 씨. 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11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겨냥 "전형적인 프레임 정치만 있다"고 맹비난했다.

평화당 김형구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너무 오만하다. 갈수록 가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어제는 김기식 금융원장을 구속수사 하라고 주장하다 내로남불 비판을 받더니, 오늘은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1:1 구도를 운운하며 떠들고 다니고 있다"며 "안 후보의 눈에는 다른 후보들은 보이지 않는가. 스스로 1:1을 떠들고 다니면 진정 그렇게 되는 걸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전형적인 프레임 정치"라면서 "안 후보의 머릿속에는 꿈만 가득하고 현실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선거와 골프는 고개를 들면 진다는 격언이 있는데, 안 후보의 모습을 보면 이번 선거에서의 안철수 후보의 결과는 뻔해 보인다"면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안철수 후보의 고개는 언제 숙여질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현 상황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저는 가능하다면 박원순 현 시장과 경쟁하길 바란다"며 "물론 가장 힘든 후보다. 그렇지만 현재 시정에 대해서 가장 책임 있고 잘 아는 분이니까 현직 시장님과 한 번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1:1 구도가 됐으면 좋겠느냐'고 묻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