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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2년간의 해외연수, 국내 대기업 지원 일절 없었다"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2 16:38

수정 2018.04.12 16:38


김기식 "2년간의 해외연수, 국내 대기업 지원 일절 없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이 대기업의 지원 해외 연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원장은 12일 입장자료를 통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스탠포드대학교 부설 '아시아-퍼시픽 리서치 센터'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참여했지만,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일체의 지원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야당 의원들은 김 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피감기관의 돈, 민간회사의 돈을 받아서 (해외출장을) 간다는 것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의원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부정하고 싶으면 무슨 경위로 갔는지, 경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밝히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장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해외출장과 관련해서는 "국가보훈처가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간 중 매년 한 두 차례 여야 정무위 국회의원으로 출장단을 구성해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장은 "19대 국회 기간 중 국가보훈처 출장은 총 8건이 있었고, 이 중 의원 한 명이 단독으로 출장 간 사례도 몇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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