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세상살기 싫어 사찰에 불지른 20대 여성 붙잡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8 10:15

수정 2018.04.18 10:15

지난 11일 김해 전하동 모 사찰 명부전에 불 질러 명부전과 야산 200㎡ 태워
사찰에 몰래 들어가 불을 지른 뒤 도주했던 20대가 범행 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찰에 몰래 들어가 불을 지른 뒤 도주했던 20대가 범행 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해=오성택 기자】 사찰에 불을 지른 뒤 자신의 집에 숨어 있던 20대 여성이 범행 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8일 사찰 바닥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사찰건물과 인근 야산을 태운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25·여)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1분쯤 경남 김해시 전하동 모 사찰에 들어가 명부전 바닥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불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찰 내 명부전 1채를 태우고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임야 2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살기 싫고 세상이 싫어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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