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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경선 마치고 시정 복귀... 남북정상회담 지원 집중"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2 15:16

수정 2018.04.22 15:16

-"문재인정부의 평화와 번영위한 발걸음에 집중"
-"정쟁으로 분열할 때 아닌 희망으로 단결할 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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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현 시장 (사진)이 당내 경선을 마치고 시정에 복귀한다.

박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짧지만 치열했던 우리당 경선을 끝내고 시정에 복귀한다"며 "천만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늘 시장의 무한책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특히, 5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며 "전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대한민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서울시민, 대한민국국민께서 간절히 바라던 새로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은 수 많은 시민들이 매 순간 쌓아올린 용기와 성실이 만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닷새 후면,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가 아니라 분단을 극복하는 과정의 국가라는 새로운 순간을 맞는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접경을 평화롭게 지켜온, 우리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는 새로운 상상의 대한민국, 새로운 경험의 서울을 기대하고, 누릴 자격이 있다"며 "서울도 새로운 상상과 새로운 경험을 꿈꾸고 있다. 경평축구대회가 부활하고, 평양과 서울 간의 인프라를 연결하고, 서울디스카운트가 사라져 세계 속의 도시로 더 탄탄하게 자리잡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정쟁으로 분열할 때가 아니라 희망으로 단결할 때"라며 "여야를 넘어, 이념을 넘어 모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을 때다. 지금 이 순간, 지난 70 여년간 축적한 꿈을 희망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위대한 순간에 서울시도 남북정상회담 지원단으로 힘을 보탠다"며 "서울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발걸음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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