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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 재무, 무역분쟁 해결차 방중 고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2 17:01

수정 2018.04.22 17:01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미중간 무역분쟁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방중)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같은 회의에 참석한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도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강 총재와 무역이 아닌 중앙은행 문제에 초점을 맞춰 대화했고 중국의 추가 시장개방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무역분쟁 해결과 관련해서도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중국 상무부는 므누신 장관의 방중 의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FP통신은 므누신 장관 발언이 미묘한 시점에 나왔다고 전했다.
핵실험 중단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선언 등 미국과 중국이 바라던 북한의 '외교적 양보'가 나온 직후 이같은 무역 관련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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