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시장 일부에 불과한 가상화폐 부문이 금융서비스산업 주류로 진입하려는 모습이다. 가상화폐를 향한 월가 금융권 태도가 한해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최근 한 언론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대형은행 트레이딩데스크를 비롯한 월가 금융사 400여곳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금융사 20%가 가상화폐 거래에 관심이 있으며, 데스크 개설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70%가 3~6개월 안에 가상화폐 거래에 나설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6~12개월을 내다본 응답자도 22%에 달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여세를 몰아 9400달러 선을 뚫고 올라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5시2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72% 오른 9449.65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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