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조선산업 위기극복 전략 내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5 09:32

수정 2018.04.25 09:32

부산시는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의 연착륙과 성장기반 강화, 미래시장 선점 등 3대 전략에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지역 조선산업 발전전략은 제1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정부 정책에 따른 것으로 3대 전략과 6대 추진과제로 짜여졌다.

위기에 처한 조선산업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하며, 패러다임 변화 대응과 연구 인프라를 부산에 집중 유치해 미래 선박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먼저 지역 조선산업 연착륙 지원을 위해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200억원)의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지역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또 정부의 LNG연료추진 관공선 발주계획과 연계해 부산시 관공선이 대상선박으로 선정되도록 대응해 일감확보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자재 기업의 납품단가 개선을 위해 최저입찰제를 폐지하고 저가 제한 낙찰제도(85%)를 시행한 포스코의 모범 상생사례와 같이 대형조선소에서도 최저입찰제 폐지하도록 업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용안정을 위해서는 조선산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정부 추경과 부산시 2차 추경에 13억4000만원(국비 9억4000만원, 시비 4억원) 확보해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 조선소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등 중형조선소는 정부의 '중형선박 설계 경쟁력 강화'사업과 연계해 조선소 규모에 맞는 최적의 선종·선형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형조선소는 지역 연구원과 지역 기업이 협력해 정부 R&D사업 공모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 조선소 활성화 중장기 대책 용역방안을 검토해 레저선박은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2017~2019년 총사업비 12억원)한다.

조선해양 설계엔지니어링 집중 육성'을 위해서는 부산이 갖고 있는 강점의 기업과 연구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
중형선박 설계경쟁력 강화 정부사업을 상반기 중 유치하고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 클러스터를 추가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한다.

상생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현재 구성 운영 중인 상생협의회를 통해 협업과제 발굴, 기업애로 해소 등 성과 창출에 노력하고 대형조선사 보유기술 중 중소기업에 이전할 수요를 파악해 이를 추진한다.


이밖에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대응, 미래시장 선점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위기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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