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의 교역 규모는 1조7782달러로 세계 4위권에 해당하고, GDP는 1조643억달러로 세계 16위권에 달한다.
특히 홍콩지역은 한국화장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2013년 이래 연평균 50% 이상 성장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수산물도 수출 증가세가 뚜렷해 연간 4억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월말부터 공사 홍콩사무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국연구센터와 함께 홍콩 및 남중국 내 국내 진출 물류기업, 화주기업 등과 4차례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25일 중국 선전에서 ‘홍콩·남중국 진출기업을 위한 물류환경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진행하는 시기에 개최된 만큼 학술적 목적보다 관련 기관들이 보유한 최근 동향정보, 중국 통관정책 및 대응방안, 물류 프로세스 상의 애로사항 개선 등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에 관한 최근 중국 통관상의 상품검사, 인증제도 등 비관세 장벽에 대한 정보와 대응방안을 공유해 급증하고 있는 대중국 식품과 화장품 수출기업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중국 진출 기업에 대한 자금 대출, 금융보증, 비금융 자문서비스 등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공사는 앞으로 그 간의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인천지역 및 인천항발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 운영,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방안 마련, 화주·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 등 수출기업의 남중국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홍콩·남중국 지역의 국내기업 진출을 적극 도와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