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외환-오전] '달러 반등, 외인 순매도' 달러/원 1078원 돌파...네고물량이 상단 제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5 11:07

수정 2018.04.25 11:16

달러/원이 오전 1078원 돌파에 성공했다. 다만 고가를 인식한 네고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제한되는 장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주식 약세 흐름과 연동된 우리주식 부진에 원화는 달러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사진=코스콤CHECK
/사진=코스콤CHECK

달러/원은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에 연동되면서 오전 10시10분부터 10시25분까지 레벨을 약 2.5원 끌어 올렸다. 다만 상단에세 대기했던 네고물량이 상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오전 10시45분 달러/원은 전일보다 0.70원 오른 1077.50원에 거래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웃돈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달러가치는 최근 고공행진에서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를 취했지만,미국주식 3대지수가 급락한 것이다.

환율은 오전 10시50분 장내 외인 주식 순매도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상단으로 인식됐던 1077원 후반대를 뚫고서 1078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오전 10시53분 고가인 1078.50원에 호가된 뒤 다시 매도 물량이 출회해 1078원 초반에서 거래됐다.

오전 아시아주식은 간밤 미국주식 부진세를 이어받는 듯한 장세가 전개됐다. 오전 10시47분 코스피가 0.81%, 니케이는 0.67%, 대만과 싱가포르 벤치마크지수는 0.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에서 3652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선 2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인이 3500억원이 넘는 대량 순매도에 나선 것이 달러/원 상승에 힘을 싣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던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10분을 기점으로 급반등했다. 이에 아시아 주요통화들이 달러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환율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엔이 108.9엔에서 109엔 초반대로 올라섰고, 달러/싱가포르달러도 오전 1.3213달러에서 오전 10시27분 1.3241달러로 레벨을 높였다.

/사진=코스콤CHECK
/사진=코스콤CHECK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