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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 대체할 것…가치 70만불까지 뛴다”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7 07:32

수정 2018.04.27 12:25

“비트코인, 금 대체할 것…가치 70만불까지 뛴다”
비트코인이 모든 면에서 금을 능가하며 결국 70만달러 선까지 오를 듯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디펜던트는 영국 소재 페퍼캐피털 존 페퍼 파트너의 말을 빌려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한 조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6시3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1% 상승한 9139.34달러에 거래됐다.

페퍼 파트너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손투자 콘퍼런스’ 연설에서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첫 존속 가능한 후보”라며 “지배적인 비국가적 가치저장 수단이 된다면 금·준비통화를 새롭게 대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그는 다만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 가상화폐 투자는 좋지 못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콘퍼런스는 전통적으로 최고 주식투자 종목을 추천하는 자리로, 가상화폐가 언급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메이저 헤지펀드 투자가들이 가상화폐 투자계획을 밝힌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페퍼는 “만약 비트코인이 외환보유고의 25%를 대신한다면 시가총액이 약 6조4000억달러로 증가한다. 현재 시총은 1500억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상화폐 투자에는 여전히 상당한 리스크가 뒤따르지만 그 유용성만큼은 금과 달리 가치저상 수단을 훨씬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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