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 중기·벤처와 협업해 미래 먹거리 발굴한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9 11:19

수정 2018.05.09 11:19

KT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미래사업 육성에 나선다.

KT는 공동 사업이 가능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프로그램인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메를로랩 등 3개사를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KT가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바이탈힌트코리아 3개사를 선정했다. 왼쪽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준 센터장,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메를로랩 신소봉 대표, 바이탈힌트코리아 정지웅 대표, KT SCM전략담당 신금석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가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바이탈힌트코리아 3개사를 선정했다. 왼쪽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준 센터장,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메를로랩 신소봉 대표, 바이탈힌트코리아 정지웅 대표, KT SCM전략담당 신금석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KT 부서와 일대일로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선정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등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KT가 이번에 비즈 콜라보레이션 지원기업 선정한 곳은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바이탈힌트 코리아 등 3개 기업이다. 메를로랩은 전자 집적회로(IC) 기반의 IoT 스마트 전구, 조명 제조업체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질의응답 검색엔진 개발 스타트업이다. 바이탈힌트코리아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식 레시피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신생업체다.

이 가운데 메를로랩은 비즈 콜라보레이션 지원 이외에도 KT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받는다. 이에 따라 메를로랩의 ICT 기반의 IoT 전구, 조명 기술은 KT의 IoT 연계 신사업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티투마루와 바이탈힌트코리아의 공동 사업은 KT 서비스의 검색 기능과 개인의 취향에 따른 추천 기능을 한층 강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메를로랩 등 3개 기업은 KT와 공동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KT SCM전략담당 신금석 상무는 "KT가 도입한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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