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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11일부터 '비트코인지갑' 휴대폰 다운로드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1 05:59

수정 2018.05.11 05:59

中화웨이, 11일부터 '비트코인지갑' 휴대폰 다운로드 서비스
중국 화웨이 휴대폰 소지자라면 비트코인 매매가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세계 3위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11일부터 휴대폰으로 비트코인지갑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화웨이가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제공하는 가상화폐 앱 서비스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화웨이는 가상화폐 거래소 BTC닷컴의 비트코인지갑을 자사 앱 마켓인 ‘앱갤러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앱은 모든 화웨이·아너(Honor) 휴대폰에 선설치되며, 몇 개월 안에 다른 기기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중국 최대 휴대폰 판매업체로서 화웨이 명성을 감안하면 이번 행보가 현지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화웨이 로고
화웨이 로고

중국 정부는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아이튠즈 일부를 폐쇄, BTC닷컴 같은 앱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의 거래플랫폼 폐쇄와 가상화폐공개 금지에도 중국인들은 여전히 가상화폐를 보유할 수 있다.

비트코인닷컴 측은 “중국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금 없이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사용례는 무궁무진한데 전통적 뱅킹시스템은 역량이 부족하다.
가상화폐 결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고 전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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