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모바일게임 ‘고크립토봇’ 블록체인 기술 적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1 17:42

수정 2018.05.17 16:39

PVP 등 즐길거리 확대
코드박스가 11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달리기 게임 '고크립토봇'을 출시했다.
코드박스가 11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달리기 게임 '고크립토봇'을 출시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게임이 나와 화제다. 단순히 캐릭터를 수집하고 판매만했던 기존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달리 이용자간 대전(PVP) 등 즐길거리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사례가 더욱 확대될지 주목된다.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코드박스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달리기 게임 '고크립토봇'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크립토봇'은 단순한 웹 기반 크립토 게임에서 한단계 진화한 유니티 엔진 기반의 모바일게임이다. 기존 크립토 게임이 캐릭터 수집 및 판매 기능만 제공하는 반면, 고크립토봇은 캐릭터 수집, 업그레이드, 판매, PVP 등 게임의 다양한 요소를 이더리움 플랫폼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제공한다.


'고크립토봇'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캐릭터 소유권 확보와 투명한 게임 진행이다. 사용자의 게임 캐릭터가 일정 레벨을 달성했을 때, ERC721 토큰으로 변환돼 사용자는 아이템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토큰으로 변환된 캐릭터는 제한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향후 코드박스의 다른 게임에서 동일한 상태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게임 내에서 ERC20 토큰 GCC를 충전 및 출금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 상 확률 조작이 불가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게임 대결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된 고크립토봇의 PVP는 투명한 게임 결과를 보여준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현재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인 코드체인을 개발 중"이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가지는 느린 처린 속도 등의 제약을 해결해 빠르고 편한 코드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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