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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940가구에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09:19

수정 2018.05.14 09:19

부산시가 올해 총 940가구에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클린에너지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일반 주택에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2018년 미니 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니 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에 250~300W 소형 태양광을 설치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가구당 전기요금이 3만~6만원이 나오는 경우 260W 규모의 미니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약 6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올해 부산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효한전기, 천호전력, 한국나이스기술단 등 3개 업체다.

이들 업체들은 250∼300W의 미니태양광 발전 설비를 70만∼89만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미니 태양광을 설치할 때 발전설비 용량(250W~300W)에 따라 51만~61만원 정도를 차등 지원한다.

따라서 시 보조금을 받게 되면 가구당 실제 설치비용은 9만∼28만원으로 줄어든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참여 기업과 발전설비를 선택한 뒤 지원신청서를 부산시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개별단위 190여 가구, 단체지원 750여 가구다.

개별 단위 신청의 경우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며 30가구 이상 단체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선정위원회 평가를 한 뒤 최종 선정한다.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부산시는 태양광 발전소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운영매뉴얼'도 작성해 배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 선포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탄소배출 없는 깨끗한 에너지인 태양광 보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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