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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로 1분기 호실적 영업익 34억‥전년 동기比 1324%↑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09:51

수정 2018.05.14 09:51

네오위즈가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 국내외 매출 호조로 이번 1·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14일 올해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46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4%나 상승한 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운더스트'가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해외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95억원을 올렸다. 콘솔 타이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도 북미·유럽에 DLC(Downloadable content) 판매를 시작하는 등 자체 제작 지적재삭권(IP)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매출 기반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국내 매출도 같은 기간 25% 증가한 275억원을 냈다. PC온라인 사업 부문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보드게임과 ‘브라운더스트’를 중심으로 모바일 사업부문이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

‘브라운더스트’는 지난달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가 반등해 10위권 내 재진입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탭소닉 월드 챔피언’, ‘뮤즈메이커’, ‘탭소닉TOP’ 등 탭소닉 IP를 활용한 음악게임을 출시하고, 유저들의 반응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액션 빌딩 서바이벌 게임인 '포트나이트'도 에픽게임즈 코리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PC방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1분기 자체 IP 매출 비중 66%를 달성하며 과거 퍼블리싱 중심의 사업구조를 완전히 바꾸는데 성공했는 평가다.
이에 보드 게임, ‘브라운더스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블레스’, ‘탭소닉’ 등 자체 제작 게임을 활용한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브라운더스트’는 일본 진출에 성공한 만큼 이후 영어권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블레스’는 이달 말 스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다변화를 꾀한다.


네오위즈 문지수 대표는 “자사 타이틀의 해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네오위즈의 게임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타이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으로 서비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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