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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 新경제지도' 통해 위기의 경남경제 구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0:00

수정 2018.05.14 10:00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 조성, 도지사 직속 경남경제혁신추진단 신설
동부경남 제조업 혁신기반, 서부경남 희유금속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위기의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남 신경제지도'를 통해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사진=김경수 후보 사무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위기의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남 신경제지도'를 통해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사진=김경수 후보 사무실
【창원=오성택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14일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남 신경제지도’ 이행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위기의 경남경제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기 내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을 조성, 경제혁신사업에 투입하고 도지사 직속 경남경제혁신추진단을 신설할 방침이다.

경남 신경제지도의 주요 구상은 창원·김해 중심의 동부경남에 제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진주·사천·하동 등 서부경남에 희유금속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제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제조업의 기반을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산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동부경남에 경남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 김해 스마트부품 연구개발 및 특화단지 등 국가출연 연구기관과 대기업 R&D센터를 유치해 경남 제조업 혁신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제조업 ICT 융합 생태계 기반 조성은 경남 제조업의 기반을 미래지향의 지속가능한 모델로 바꿔 기존 제조업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산업기반이 열악한 서부경남에는 혁신역량을 강화할 신성장동력 산업 중심의 신경제지도 이행계획을 추진한다.

하동을 중심으로 희유금속(티타늄, 희토류 등)을 활용한 신소재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첨단 소재부품은 진주·사천의 항공우주·세라믹 산업과 연계한 광역경제권 구축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광양 포스코 중심의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와 연계한 희유금속을 활용해 소재부품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원료가 될 희토류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자원교류사업을 통해 조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될 경우 서부경남은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대표하는 산업기반을 확보하게 되며, 영·호남 광역경제권 구성으로 동서화합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동시에 남북교류협력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임기 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에 이어 두 번째 약속인 경남 신경제지도는 노쇠한 경남의 제조업을 혁신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경남의 경제지도를 넓히고 위기에 처한 경남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고 견인할 힘 있는 도지사로서 경남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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