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 활용지원센터' 뉴델리에 개소

'신(新)남방 정책'의 핵심지역인 인도 뉴델리에 한국-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지원센터가 14일 개소했다. 한·인도 CEPA는 올해로 발효 8주년을 맞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뉴델리에 CEP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CEPA 활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EPA 활용지원센터는 우리 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지원하는 전담 창구로 코트라 무역관 내 설치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영신 통상국내정책관, 신봉길 주인도대사, 코트라 박한수 서남아지역 본부장, 인도는 산자이 차드하 상공부 차관보, 산딥 쿠머루 간접세위원회 관세국장, 현지 진출 우리기업 및 바이어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는 지난 2010년 CEPA를 발효했다. 지난해 기준 양국간 총 교역액 200억달러, 대(對)인도 수출액 15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제7위 수출 시장이 인도다.

조영신 통상국내정책관은 "한-인도 CEPA의 수출 활용률은 67.5% 수준이다. 이는 FTA 체결국 전체 활용률 70% 보다는 다소 낮다.

이번에 개소한 CEPA 활용지원센터가 CEPA 활용을 높이고 양국간 교역규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