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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입찰 선매출 결과 나온 뒤 소폭 밀림...외인 국채선물 매수 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0:54

수정 2018.05.14 11:39

14일 오전 채권시장은 외인의 국채선물 매수 전환 등에 약세폭을 줄였다가 국채 10년물 선매출 입찰 결과가 나오자 다시 소폭 밀렸다.

코스콤 CHECK(3101) 10시 43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297%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KTBS10) 금리는 0.6bp 상승한 2.791%로, 입찰 직전 보합수준까지 금리 오름폭을 줄인 바 있다.

이후 나머지 10년물 1.15조원 입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10년 미국채 금리는 0.8bp 가량 내려 2.96%를 보이고 있다.

낙폭을 줄였던 국채선물 가격도 다시 약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1틱 하락한 107.51,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2틱 내린 119.05다.
입찰 직전 10년 선물 가격은 4틱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외국인 매수가 작용하면서 선물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인은 3년 선물 매수 우위로 바꾸면서 10년 선물 매수폭도 늘렸다.

현 시간 기준 외국인은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203계약, 211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사 등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423계약, 10년 선물을 158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장기물은 대기매수가 있는지 언와이딩인지 금리 상승을 막아주는 모양새”라며 “전체적으로는 지지부진하고 좀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아마 현물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이런 모드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선매출 결과는 양호한 듯 한데 헷지가 있는지 발표 후 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선매출 입찰 결과는 괜찮았던 거 같다”면서 “외국인이 선물 매수도 하고 있고 레벨도 올라왔기 때문에 입찰 결과에 따라 장 분위기가 바뀔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입찰 금리를 2.78%까지 보기도 했다”면서 “본입찰까지 봐야 결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10년물 선매출에는 1.9640조 응찰이 몰려 0.65조원이 2.785%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302.2%, 응찰금리는 2.775~2.820% 레벨, 부분낙찰률은 20%로 집계됐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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