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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6.13 지방선거 범죄 신속재판으로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0:58

수정 2018.05.14 10:58

6.13 지방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법원이 집중심리를 통해 선거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14일 대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선거범죄 전담재판장 회의에서 "법원이 집중심리를 통해 신속하게 선거재판을 하고 부패선거범죄에 엄격한 모습을 보이면 바람직한 선거문화가 정착돼 법원에 대한 신뢰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혈연·지연·학연을 오용한 불법선거와 금권선거, 거짓말선거 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나 여론조작 등으로 선거 공정을 해치는 방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신속하고도 엄정한 재판을 통해 부패선거를 근절시키겠다는 법원의 확고한 의지를 실천함으로써 바로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처장은 회의에 참석한 재판장들에게 "지난날의 선거범죄 재판에서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깊이 있는 논의를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 선거범죄 전담재판장 회의는 1994년 8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처음 시작돼 이번까지 총 12차례 열렸다.
주로 선거사건에 대한 신속한 심리와 엄정한 양형을 통해 공명선거를 정착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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