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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싱가포르 mm2 엔터와 파트너십…동남아 영화시장 공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1:50

수정 2018.05.14 11:50

CJ E&M, 싱가포르 mm2 엔터와 파트너십…동남아 영화시장 공량 강화

CJ E&M이 싱가포르 미디어 엔테테인먼트 회사 mm2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동남아 영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CJ E&M에 따르면 양측은 14일 CJ E&M 동남아 영화 슬레트 파이낸싱 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슬레이트 파이낸싱 딜(Slate Financing Deal)은 영화 제작사가 향후 제작할 여러 편의 영화에 대해서 일정액의 제작비를 사전에 투자 받는 방식을 말한다.

mm2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영화 제작, 투자, 배급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선두 미디어 콘텐츠 회사로 영화뿐 아니라 TV, 온라인 콘텐츠 제작 투자에도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CJ E&M과는 '그것만이 내 세상', '하루', '인천상륙작전', '사탄슬레이브' 등을 현지 배급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mm2는 향후 3년간 CJ E&M이 동남아에서 투자 제작하는 영화 6편에 투자사로 참여하게 된다. 태국 영화 4편, 인도네시아 영화 2편이 될 전망이며 올해에만 3편 이상 제작에 착수한다.

인도네시아 키모 스탐보엘) 감독의 SF 공포영화 '드레드 아웃: 지옥의 탑'과 CJ E&M이 기획 개발해 태국에서 준비 중인 '미인도'가 첫 대상이 될 예정이다.
'드레드 아웃: 지옥의 탑'은 유명한 SF 공포 게임이 원작이며, '미인도'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8년 우디네 영화제 포커스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에 선정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인해 CJ E&M은 동남아에서 다수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동남아 시장을 mm2의 사업영역까지 확대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하고, mm2 역시 CJ E&M과의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넘어 태국과 인도네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CJ C&M은 전했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고경범 해외사업본부장은 "현재 동남아 영화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퀄리티 높은 장르 영화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싱가포르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 mm2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동남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동남아 로컬 영화의 질적, 양적 향상에 공동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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