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 2만명 ‘운집’…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3:20

수정 2018.05.14 13:20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 사진제공=포천시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가 13일 개통됐다. 개통 당일 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포천 한탄강의 비경을 하늘다리에서 감상하기 위해서다. 포천 한탄강 비경은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린다.

이태승 포천시 관광테마조성과장은 14일 “개통 당일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신 것에 감사하며, 관광객 편의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약 50미터 높이에 길이 200m 폭 2m의 한탄강 협곡을 가로지르는 보도교로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56km에 달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벼룻길 노선과 멍우리길 잇고 있어 한탄강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관광객 홍성준(서울 중구)씨는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를 처음 봤을 때 흔들거림이 적을 것 같았는데 상하로 흔들거림이 아찔함을 느낄 만큼 스릴이 있었고, tv에서만 봤던 비둘기낭 폭포를 직접 눈으로 보니 절로 감탄이 나온다“고 말했다.


다른 출렁다리와 달리 중앙부가 위로 솟아있는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는 80㎏이 넘는 성인 1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다. 특히 교량 폭이 2m에 달해 현재 건설된 출렁다리 중에서 유일하게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 관광객이 지나갈 수 있다.


포천시는 하늘다리 인근 진입도로의 확.포장과 넓은 주차장 확보를 통해 교통정체 없이 한탄강 하늘다리에 오를 수 있도록 계획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정비해 관광객 편의를 최대한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