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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남성, 온라인 의류 구매시 실패 부담돼 브랜드 선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3:20

수정 2018.05.14 13:20

온라인몰의 브랜드패션 시장의 큰손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티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온라인몰의 패션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브랜드 패션 매출 비중이 61%로 전년(50%)에 비해 11%포인트 늘었다.

남성들은 제품 구매 실패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익숙한 브랜드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 패션은 연령이 높을 수록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이에 비해 여성은 소호 패션 등 비 브랜드 의류 구매비중이 60%를 차지했다.

전체 남성 브랜드 의류 브랜드 구매자 가운데 40대이상 남성구매자 비중은 38%로 지난해보다 9%포인트가 오르며 30대(36%)를 제쳤다. 여성의 경우 30대 비중이 37%로 40대이상(25%)보다 높았다.

여성의 경우 패션상품 구매에 있어 개성에 따라 선호가 분명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하기 때문에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은 온라인 의류 구매시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보수적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익숙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 같은 브랜드 선호 경향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더욱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20대의 브랜드 매출 비중은 50% 가량이지만, 30대 남성은 59%, 40대 이상 남성은 64%까지 올라갔다.

여성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20대 여성의 브랜드상품 매출 비중은 30%에 불과했지만 30대는 41%로 크게 상승했고 40대이상의 경우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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