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소기업주간 첫날 중기중앙회-중기부 손잡고 '정책협의회' 신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4:37

수정 2018.05.14 14:37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 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회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 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회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중소기업 최대의 행사인 '중소기업주간'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대한민국을 새롭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주최하고 18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또 27개 정부·지자체가 후원하는 136건의 다양한 행사에 중소기업인 약 1만7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대표적인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번 주간행사는 중기부 승격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더 큰 의미가 있고 국민들에게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축제"라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 모색과 함께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인들이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중소기업은 소득주도·혁신성장을 실현하는 핵심주체지만 반부패·청렴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기점으로 제품만이 아닌 기업문화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바른성장 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현장소통을 강화하고자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새로 만들고 첫 회의를 열었다. 중소기업정책협의회는 기존 간담회와 달리 실리콘 밸리처럼 격식이나 논의 주제 등에 제약 없는 양방향 소통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격의없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눴다. 발표 내용을 포함해 스마트공장 확산,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관련 이슈 등 주제에 대한 제약 없이 심도 있고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정책협의회는 또 중소기업들이 언제든지 중기부를 사용해 달라는 '중기부 사용설명서'를 제안하고 효과적인 사용방법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사용설명서는 중소기업이 모를 수 있는 정부의사결정 절차와 시스템,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를 잘 활용하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박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계가 정책방향 공유를 위해 새롭게 처음 출범하는 '중소기업정책협의회'가 중소기업계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는 효과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바른성장을 위한 6대 다짐'을 통해 청렴 사회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중소기업 바른성장 캠페인'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마음을 담은 패를 홍종학 장관에게 전달했다.
바른성장을 위한 6대 다짐은 △중소기업 혁신 성장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 △위탁업체와 수탁업체, 사용자와 근로자의 상생 △청렴 사회와 공정시장 조성 △협업 생태계 구축 △사회 발전 노력 등이다.

'중소기업 바른성장 캠페인'은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기업은행이 바른성장 문화 조성을 통한 중소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신성장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달부터 중소기업인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캠페인으로 현재 3만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국가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유공자를 포상하는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17일)', '13개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를 비롯해 세미나, 토론회, 전시회, 소통행사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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