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지난달 가공식품, 카레·컵라면·시리얼 가격 오르고 커피믹스는 내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3:46

수정 2018.05.14 13:46

지난 4월 가공식품 가격 변동 상위 품목 / 출처=한국소비자원
지난 4월 가공식품 가격 변동 상위 품목 / 출처=한국소비자원

지난 4월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가공식품 중 카레, 컵라면, 시리얼, 냉동만두 등은 전달과 비교해 가격이 오른 반면 국수, 커피믹스 등의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카레(4.3%), 컵라면(2.2%) 등 가격 인상 폭이 컸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가공식품은 카레(4.3%)로 그 뒤를 이어 컵라면(2.2%), 시리얼(2.0%), 간장(1.5%), 냉동만두(1.5%) 등이었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국수(-3.8%), 커피믹스(-1.7%), 두부(-1.4%), 참기름(-1.0%), 된장(-0.9%) 등이었다. 30개 다소비 가공식품 중 15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13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으며 오렌지주스와 생수는 가격의 변동이 없었다.

특히 카레와 냉동만두의 경우 올해 2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냉동만두의 경우 지난 2월 100g당 954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4월에는 972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두부와 된장은 가격이 하락했다.

가공식품 30종을 판매 채널별로 가격을 비교해 보면 대형마트가 백화점과 비교해 11.6% 저렴했다.
30개 품목 기준 대형마트(11만6895원)가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9127원), 대형슈퍼마켓(12만2517원), 백화점(13만2163원) 순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할 때는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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