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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장애-비장애청소년 5km 마라톤 ‘동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4:26

수정 2018.05.14 14:26

과천시 장애-비장애청소년 5km 마라톤 ‘동행’.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 장애-비장애청소년 5km 마라톤 ‘동행’. 사진제공=과천시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 장애청소년 10명과 비장애청소년 18명은 13일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과천마라톤대회에 참여해 5km 마라톤을 함께 완주해 관람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대회에 참가한 심규리 학생(과천시 문원중 2학년)은 “장애를 가진 제 파트너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신체나 지적 장애가 사람의 의지와 열정까지 장애로 만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과천시청소년수련관과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이 작년부터 운영해온 장애-비장애 청소년 통합활동 ‘행복한 동행’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이다. 대회에는 장애청소년 1명과 비장애청소년 1~2명이 파트너를 이뤄 참가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14일 “행복한 동행을 통해 장애·비장애 청소년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성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에서 운영하는 ‘행복한 동행’은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1년 동안 체육활동과 문화체험 등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청소년의 인지능력 및 사회성 향상과 더불어 비장애청소년의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행복한 동행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비장애 청소년 40여명은 오는 연말까지 체육활동과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나들이 활동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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