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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정치 우리가 바꾼다” 제주청년유권자행동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5:07

수정 2018.05.14 15:07

도내 17개 단체 참여…지방선거에 청년 목소리 적극 반영
제주지역 대학생과 청년단체들로 구성된 '2018 제주청년유권자 행동'이 14일 출범했다.
제주지역 대학생과 청년단체들로 구성된 '2018 제주청년유권자 행동'이 14일 출범했다.

[제주=좌승훈기자]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청년 유권자들이 힘을 뭉쳤다. 제주도내 청년단체로 구성된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은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내고, 정책 중심의 선거이자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 참여 단체는 ▷인문학동아리 쿰 제주지부,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제주모임 ▷제주관광대학교 미래내 총학생회 ▷제주교육성장네트워크 꿈들 ▷제주국제대학교 쉼표 총학생회 ▷제주대학교 소신 총학생회 ▷제주대학교 우리는 총여학생회 ▷제주여민회 2030 위원회 ▷제주주민자치연대 2030위원회 ▷제주청년네트워크 ▷제주청년문화예술발전회 바람 ▷제주청년예술단체 몬딱스 ▷제주청년창업협동조합 ▷제주청년협동조합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제주한라대학교 한획 총학생회 ▷청년유니온 제주모임 등 17개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벛꽃 대선에서 20대는 76.1%, 30대는 74.2%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지방선거 투표율은 20대 48.4%, 30대 47.5%에 그쳤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에 대해 "제주지역의 청년세대 인구는 약 16만 5000명으로, 천제 인구의 26.4%를 차지하고 있지만 청년예산은 0.8%수준"이라며 "그마저도 공공 임대주택, 행복주택, 해외연수 등에 편성돼 대다수의 청년들이 체감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500여명이 넘는 청년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정작 제주는 후보 1명을 내는 데 그쳤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그러나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일자리에만 국한됐던 청년정책을 지자체가 나서 청년기본조례를 만들고, 종합정책으로 확장해 냈다”며 정년정책 변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부여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선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모아 각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이를 비교분석한 자료를 만들어 청년 유권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 이후에는 '제주청년행동'으로 전환해 청년들의 정책제안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의견을 낼 예정"이라며 “청년들의 정치참여 보장과 청년정책의 바람직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의해 제주 청년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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