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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연호 공공주택지구' 본격 시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5:52

수정 2018.05.14 15:52

연호 공공택지지구 개발 구상도.
연호 공공택지지구 개발 구상도.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수성구 연호동, 이천동 일원 89만7000㎡에 9300여 명을 수용하는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이하 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등 의견청취 공람을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공택지지구는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을 공공주택(공공임대, 공공분양)으로 공급,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지구다. 대구지역에는 현재 총 5개 지구 중 3개 지구(동구 신서, 달서구 대곡2, 달성군 옥포)가 준공됐고 도남(북구), 연경(동·북구)지구가 사업추진 중이며, 수성구 지역에는 처음 추진되는 사업.

이번 주민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앞으로 관련 행정절차에 따라 지구지정이 확정되면 시는 복합개발을 위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국토교통부 및 LH와 협의·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시가 구상 중인 복합개발 전략은 범안로를 기준으로 서편은 '역세권 주거 생활구역'으로 신혼 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건설은 물론 타운하우스·테라스하우스·주거전용주택 등 다양한 주거(단지) 유형을 도입하고, 이와 함께 지역에 특화된 주민 편의시설을 규모 있게 건설, 우수한 정주환경을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범안로 동편 '역세권 업무·첨단산업구역'은 지역 현안인 법원·검찰청 이전을 고려한 법조타운(지원시설 포함), 미래형 업무(IT, BT), 자족형 시설(벤처 및 S/W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등으로 조성할 계획. 또 고부가 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근 수성알파시티(경제자유구역)와 연계 발전 가능토록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 지구는 도시철도 2호선 등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며 수성알파시티는 물론 대구 스타디움, 라이온즈파크, 시립미술관, 대구대공원 등 스포츠 문화시설이 입지하고 있다"며 "행정·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타운으로 조성하게 되면 젊은 층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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