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샘, 소외된 이웃 '주거환경 개선 사업'앞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7:03

수정 2018.05.14 17:03

"가화만사성… 집이 편해야지요"
# 지난 4월 한샘은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이현아(가명.56)씨 가정을 방문했다. 고등학생인 딸과 어머니가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이었는데 한샘은 책상과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이씨는 "좁고 어두운 책상에서 공부해야 하는 딸이 안쓰러웠는데 한샘에서 공부방을 개선해줘서 딸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샘, 소외된 이웃 '주거환경 개선 사업'앞장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창사 이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 아래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 등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물론 장애인 체육인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 앞장

한샘은 홈인테리어 전문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공동생활가정), 다문화가정, 난치병 어린이 가정 등이 그 대상이다. 부엌, 붙박이장, 책상, 침대 등 다양한 물품을 제공한다.
사내 봉사단체 '한울타리' 회원들은 직접 시공 및 정리 과정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한샘은 최근 주거환경개선 사업에서 '여성'에 대한 집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사단법인 '시흥 여성의전화' 사무실의 책상과 의자를 교체했다. 시흥여성의 전화는 폭력으로부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여성의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여성인권 운동단체다. 또 올해부터는 경기도청, 경기도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여성 가장에게 자립정착금을 지급하고 이불, 주방용품 등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여성을 위한 지원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샘은 한달 평균 5개의 가정 및 단체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월 현재 누적 기준으로 150여 가정과 단체에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했고 연말까지 200호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샘은 소외된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지역의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 12월에는 경기도의회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장애인 고용.지원 및 환경 개선에 적극

한샘은 지난 2016년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7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선수들은 한샘과 계약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 없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한샘 스포츠단 창단 후 선수들은 2017년 전국체전에서 복식, 개인전을 포함해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 중 한 명은 지난 평창 패럴림픽 당시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한샘 소속 장애인 체육선수단과 사내 체육 동호회 회원 등 임직원 30여명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임직원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수단과 임직원은 테니스, 볼링, 탁구 등의 경기를 함께 즐겼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기존 신입사원 교육은 물론 대리, 과장 등 직급자 대상 교육에도 봉사활동 과정을 추가하는 등 임직원들이 직접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일자리창출과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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