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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물결' 전주시, 공직자 자세 확립나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17:15

수정 2018.05.14 17:15

'평화의 물결' 전주시, 공직자 자세 확립나섰다
【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남북평화 공존시대를 맞아 공직자의 자세 확립에 나섰다.

시는 14일 시청사 강당에서 소속 공무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과 김홍광 NK지식인연대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5월 중 청원 공감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은 ‘남북평화 공존시대 공직자 자세’를 주제로 동학농민혁명이 주는 교훈과 민주화 평화통일 운동의 최고 정점인 촛불시민혁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촛불시민혁명이 가져온 사회질서는 공존과 관용을 준칙으로 요구한다”면서 “남북평화 공존시대에 공직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홍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평화의 봄을 맞이하는 북한’를 주제로 특강을 통해 “통일은 사람이 먼저”라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북한주민들을 이해하며 접근할 때 통일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시 총무과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남북평화의 분위기를 공직자가 먼저 바르게 이해하고 공직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남북 화해 분위기는 전주의 특색을 살린 문화교류와 먹거리 교류 사업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이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 민간 전문가와 문화계, 학계 인사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시는 스포츠와 문화, 먹거리 등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전주형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준비해왔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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