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경기, 부산, 대구, 충남, 전북 등 7개 지역의 문화기반시설과 연계해 '2018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유아기에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기초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의 미술관, 박물관, 문화재단 등과 연계해 진행되는데, 예술가가 영·유아 교육기관으로 찾아가거나 유아가 문화기반시설에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식의 두 공간을 모두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더불어 그 간 10개 문화기반시설과 함께 프로그램에 활용할 교육키트를 제작했으며, 시설 별로 키트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다. 현대무용에서 활용하는 띠로 크로마키 영상과 동화 속 주인공의 움직임을 따라해보는 '내 친구 쭉쭉이'(무용·금정문화재단), 문화기반시설의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입체적인 작품으로 표현해보는 '어린이 사진관: 5락(樂)실'(사진·성남문화재단), 판소리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해보는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흥보가 편'(국악·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꽃매야! 바느질 놀이 가자'(미술·전통문화/박물관 수), ▲'토끼의 바다 속 모험'(연극·미술·음악/울산해양박물관), ▲'알콩달콩 장(醬)하다.'(미술·전통문화/세종전통장류박물관), ▲'영은미술관, 뚝딱뚝딱 꿈을 짓는 예술가!'(미술/영은미술관), ▲'건축 놀이:나만의 공간 만들기'(미술·건축/미메시스아트뮤지엄), ▲'꼼질꼼질 발레여행'(무용/의정부예술의전당), ▲'숲속의 미술파티'(미술/임립미술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문화기반시설과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고루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다채로운 활동을 가능케 하고,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아울러 유아기 교육이 논리적 사고와 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질 좋은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마련하고자 유아교사 대상의 연수 프로그램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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