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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5 08:44

수정 2018.06.05 08:44

조종암 엑셈 대표
조종암 엑셈 대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변모 중인 엑셈이 신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주 출자자로 조성된 PEF(사모투자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PEF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IBKC-동양 중소중견그로쓰 2013 사모투자전문회사로서 엑셈이 발행한 전환사채 100억원을 6월 7일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엑셈은본격적인 인공지능 기술 기반 제품 개발을 통한 범용화와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셈의 이번 투자 유치는 견조한 실적 흐름과 함께 미래성장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조건으로 영구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투자받은 주요 조건으로는 사채 표면이자율 0%, 만기가 실질적으로 영구 연장 가능, 발행사의 조기상환권 보유, 투자자의 상환청구권 배제,발행가 산정 기준 대비 할증 발행된 4000원의 발행가 조건이다.


영구전환사채는 발행사가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이자 지급이 유예 또는 생략될 수 있으며, 일정한 기간 이후에는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신종자본증권이다.

따라서 미래성장성이 높고 사업적 기반이 튼튼한 대기업에게 제공되는 수준의 조건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엑셈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그간 지속되어 온 인공지능 기술 투자와 핵심기술 인재에 의한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의 미래 사업을 철저히 준비했으며, 인공지능 시장 리더로 성장할 준비를 모두 갖추었다는 면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셈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그동안 준비해온 인공지능 중심 사업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하반기 출시될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솔루션 ‘MaxGauge(맥스게이지)’및 엔드-투-엔드(End-To-End) 모니터링 솔루션 ‘InterMax(인터맥스)’의 AI Edition과 제조AI 솔루션, 그리고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통해 IT, 제조, 공공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효용을 제공한다는 것.

PEF(사모투자펀드)의 운용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대만 유안타 금융그룹의 계열사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벤처캐피털 기업이면서, PEF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중화권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 기업의 원활한 성장과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엑셈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와 더불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석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기업 IT 솔루션 분야의 투자를 검토하면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18여년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엑셈에 투자하게 됐다”며, “엑셈에 대한 투자는 현재의 모습보다는 회사 내부적으로 축적해온 기술력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사업의 본격적인 전개 초입이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이번 투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영구CB발행을 통한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는 엑셈이 투철한 IT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인공지능 사업까지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와 장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엑셈4.0’ 전략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회사의 핵심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며,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완성하고, 가시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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