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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이재명 측 "바른미래당의 주장 구체적인 근거 대라"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7 17:35

수정 2018.06.07 19: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은 7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주장한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일각의 주장만으로 사실 관계를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후 배포한 '바른미래당 마타도어 기자회견에 대한 이재명 선대위 입장'에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증거없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정상적인 취업을 채용비리로 규정하며 사실을 호도한 전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어 "바른미래당은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대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영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 후보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여배우 스캔들'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하라"면서 이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후보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의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이것은 절대 사생활, 불륜, 치정의 문제가 아닌 국민에게 거짓말하는 후보의 도덕성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측도 "이재명 후보가 힘없는 한 여배우에게 행한 인격살인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 후보는 더 이상 거짓과 변명의 장막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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